엘르: 가사와 일에 매몰된 중년 여성과 매춘에 빠진 두 여대생 이야기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영화감독이 연출하고 줄리엣 비노쉬가 주연으로 출연한 엘르(2011)는 여자에 의한, 여자들을 위한, 여성의 삶을 조명한 정통 프랑스 예술영화입니다. 엘르의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하면 출판사 칼럼니스트로 살아가는 안느(줄리엣 비노쉬)가 두 명의 여대생을 인터뷰하면서 여자로서 살아가는 인생의 의미를 새롭게 돌아보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. 안느는 전형적인 워킹맘입니다. 남편과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, 그리고 게임에 빠져 있는 어린 아들을 뒤치덕꺼리 하고, 인터뷰 대상은 매춘을 하는 두 여대생입니다. 아마도 안느가 출판사 엘르에 제안한 기획기사인 것 같습니다. 안느가 1만 2천 자에 맞추어 기사를 작성해 가고 있는데, 마감 하..